추운 겨울 만큼이나 회원권 시장도 여전히 얼어붙어 있다. 거의 모든 종목에 거래가 부진한 상태이며 앞으로도 
어떤 큰 이변이 없는 이상 2012년 회원권 시장도 작년과 별반 다르지 않을 것이라 예상된다. 이제 회원권 시장은
얼마만큼 오르는지에 문제가 아닌 얼마나 버티는 지에 문제로 진행될 것이다. 공급은 끊임없이 이어이지만 수요가
갈수록 줄어든 상황이고 회원권의 가치 즉 투자적인 면이 크게 떨어지면서 투자를 목적으로 하는 수요마저 사라진
상황이어서 이제 골프회원권은 부킹력, 서비스 코스 등 순수한 클럽 만에 특징으로 평가를 받는 시대가 온 것이다.
요즘 회원권을 지켜보는 매도자들에 반응은 거의 동일하다. 팔아야 되는지 보유를 해야 하는지에 갈림길에 서있는
것이다. 냉정하게 얘기하면 운동을 꾸준히 하면서 마음을 비울 수 있다면 보유 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며 단순히 시세
차익을 노리는 것이라면 현금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매각을 하는 것이 좋다고 예상한다. 봄 시즌이나 가을 시즌에
단기간 짧은 상승은 있을 수 있지만 1년을 놓고 보면 결국 10% 정도는 하락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제
보유자들 혹은 구입을 예상하는 수요층들은 공통적으로 한 가지만 생각하면 된다. 운동을 목적으로 아니면 비즈니스
차원에서 구입을 원한다면 골프장에 특징 즉 부킹, 거리, 서비스, 코스 등 가격대에 비교해 평가가 우수한 클럽을
고르는 것이 제일 우선시 돼야 한다. 그리고 회원권 거래자들이 잘하는 말 중 예전 회원권 시세를 중요시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예전 회원권 시세는 부동산 버블과 맞물려 상상 이상에 버블이 일어난 상황이었다. 그 여파로 인해
최근까지도 골프장에 특징보다는 예전 시세에 연연하는 모습들을 많이 보이고는 하는데 많이 하락한 골프장일수록
버블이 심한 곳이었다고 단순하게 보면 된다. 얼마나 적은 하락폭을 보였는지 그리고 앞에서 얘기했듯이 특징 등을
잘 살펴본다면 저렴하고도 좋은 회원권을 고를 수 있을 것이라 예상된다. 회원권 시장은 이제 크게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는 현란한 움직임 보다는 꾸준히 이용 측면에서 고객들을 얼마나 많이 만족 시키느냐에 따라 시세가 달라지는
시대로 재조명 될 것이 분명하다.                                                     
                                                             

삼일회원권 김태근 과장